한국 정보보호 관련 35건 국제표준 반영

 우리나라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표준화 회의에서 총 35건의 사항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정보보호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제 표준화 ITU-T 제17 연구반(SG17) 회의에서 총 35건의 사항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1명의 부(副)래포터(Rapporteur)와 5명의 에디터를 추가로 배출했다.

 멀티캐스트 통신(연구과제 1)에서는 ‘모바일 멀티캐스트 표준’ 및 ‘중계방식 멀티캐스트 통신 보안 표준’의 에디터로 각각 박주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윤미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선임 연구원이 임명됐다. 보안관리(연구과제 7)에서는 김정덕 중앙대 교수가 부래포터 및 ‘보안사고관리표준(X.sim)’의 에디터로 뽑혔다.

 바이오인식 분야에서는 이형우 한신대 교수가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전자서명 생성방법 표준(X.tdk)’의 에디터로 임명됐다.

 안전한 통신서비스(연구과제 9)에서는 라포처인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보안, 모바일보안, 웹서비스 보안, P2P 보안 등의 국제표준화에 많은 진척을 이뤘다. 새로운 표준화 아이템인 ‘웹서비스 메시지 보호를 위한 구조 표준(X.websec-3)’의 에디터로 이재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 SG17 부의장인 진병문 TTA 표준화본부장을 대표단장으로 30여명의 표준화 전문가가 참석했다. 다음 ITU-T SG17 국제표준화 회의는 2006년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