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보 및 네트워크 중심 전쟁(NCW)에 대비한 ‘u사단’ ‘u여단’ 등 디지털 지상 전술부대 프로젝트가 상반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일 국방부 및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양 부처는 RFID/USN(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등 u-IT839 기술을 사단·여단 등 제대에 접목, 지식·정보 중심의 첨단 정보화군으로 전환하고, 급속한 IT 발전에 따른 NCW 등 새로운 전쟁 양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전술 과학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방부와 정통부는 부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u사단’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RFID/USN, 위치기반시스템(GPS)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사단에 적용해 평시에 총기를 포함한 병기 및 군장비관리 분실 등에 의한 악성 사고 예방과 경계 준비태세를 향상시키는 한편 전시에는 적 상황을 손쉽게 파악, 인력 중심의 군 구조를 축소·개편하더라도 전투력을 배가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현재 국방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중”이라며 “늦어도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와 산·학·연 참여 하에 미래 정보형 사단인 ‘u사단’ 프로젝트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국방정보화발전연구단과 공동으로 한국군의 미래 ‘u여단’ 모델을 구상, 상반기에 추진방안 및 수행 로드맵을 도출하고, 하반기께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다. u여단은 육·해·공군 등 3군의 제대 전력을 모듈 형태로 통합한 미래의 지상 전술부대로 소속 장병이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 적의 동태와 아군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NCW를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방 분야 한 전문가는 이와 관련, “미래 전장의 환경에 부합하는 작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무기, 정보전 전력 체계를 결합한 개념이 u사단, u여단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군이 NCW 대응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