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PDP TV의 약점인 명실명암비를 크게 개선한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PDP TV는 풍부한 색 표현력과 탁월한 영상 재현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밝은 곳에서 화면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 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는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블랙패널’과 ‘데이라이트 필터’를 적용한 모델이다.
이 제품은 TV 밖의 빛을 최대한 흡수해 빛 반사를 막는 동시에 내부 영상 신호의 투과율은 획기적으로 높여 밝은 곳에서 다른 PDP TV보다 4배 가까이, 기존 데이라이트 제품보다도 1.8배 화질과 명암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또 2개의 HDMI 단자를 탑재해 2개의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모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재 전국 주요 매장에 설치된 ‘데이라이트 존’을 2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전성호 상무는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는 TV의 기본은 화질이라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담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의 소비자 가격은 42인치 제품(모델명 SPD-42Q7HD)이 370만원, 50인치 제품(모델명 SPD-50Q7HD)이 490만원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