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가동률 업계 최고인 90% 이상, 256M 및 512M 패키지 테스트 능력 확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프로테스트(대표 김진주 http://www.protest.co.kr)가 지난 2002년 창업 4년 만에 150억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기까지의 성장 비결이다. 지난해 79억원, 2004년 48억원, 창업 이듬해인 2003년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년 초고속 성장세다. 로컬 L/C를 포함해 매출의 90% 이상은 수출 부문에서 내고 있다. 하이닉스와 동부아남반도체를 비롯한 대만과 싱가포르 등 팹리스 업체가 주요 수요처다.
생산 라인도 기존 웨이퍼 테스트에서 지난해부터는 하이닉스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체계로 확장 일로다.
프로테스트가 반도체의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 불량 칩 및 SPEED를 검사하는 후공정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테스트 프로그래밍 등 SW기술 △장비 수리 및 개조 등 HW기술 △생산기술 △테스트 장비 운용의 네 가지 핵심 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반도체 테스팅 사업의 유형에 맞춘 적절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철저한 불량품 분석, 피드백, 테스트 프로그래밍 등으로 품질 수준을 높여 생산성면에서 동종 업계보다 10%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력 확보에는 LG반도체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17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의 경험이 힘이 됐다. LG반도체에서 메모리 테스트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으며 하이닉스에서는 테스트 기술 팀장을 맡는 등 테스트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프로테스트는 지금까지 64M 및 128M SD램에 주력해 왔지만 최근에는 256M 및 512M DDR2 메모리 테스트에 손을 대고 투자처와 양산 능력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교섭을 진행중이다.
DDR제품 테스트에서 플래시 메모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도 세워 이번 사업에 최소 500억원 정도의 투자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프로테스트 측은 보고 있다.
프로테스트는 △2003년 품질경영인증시스템(ISO9001) 인증 △2004년 중소기업청의 ‘기술 리더십 기업’상 수상 △ 2005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및 벤처기업 인증 △2006년 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설계·파운드리·조립 및 테스트 전문 등 기술별 전문화와 분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올해 핵심 기술인력 보강과 함께 양산능력 확보를 위해 4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는 등 패키징 테스트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