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독일 하먼베커에 내비게이터 공급

팅크웨어, 독일 하먼베커에 내비게이터 공급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팅크웨어가 멀티히트를 날렸다.

 오는 6월 세계적인 차량용 멀티미디어 업체인 독일 하먼베커에 내비게이터를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삼성전자와 KT에 지도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한다.

 2일 김진범 팅크웨어 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매출 933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범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 중심의 사업을 전개한 결과 독일 하먼베커와 내비게이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6월과 7월 두 달간 75억원 규모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 추가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먼베커는 작년 8월 현대오토넷과 계약을 맺고 지난 3월 말까지 내비게이터 13만대를 구매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특히 차량용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규모를 갖춰 이달 말 본격적인 서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팅크웨어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팅크웨어는 또 삼성전자,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각사에서 향후 출시될 내비게이터, 텔레매틱스 단말기와 스마트폰에 지도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키로 해 국내에서 더욱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진범 사장은 “이달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터와 다음달 PMP형 내비게이터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내비게이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 KT와 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