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장비·재료업계가 급증하는 신규 인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적극 도입한다.
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회장 고석태)는 자체 인력개발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규모의 장비·재료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e러닝 센터’를 올 하반기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e러닝을 통한 산업기술 확산사업’의 일환이다.
디스플레이분야는 이미 오프라인 기술교육 콘텐츠가 체계적으로 확립돼 있고 온라인 교육환경이 타 업종에 비해 양호해, 온·오프라인 교육간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디스플레이 e러닝센터를 통해 장비·재료업계 종사자(예비 종사자 포함)들이 온라인으로 기술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실습은 오프라인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연계함으로써, 효과적인 기술인력기반 확보 시스템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측은 △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은 지식 집중도가 높고 △인적구성의 지식수준이 높아 자발적 학습에 유리하며 △타업종에 비해 IT접근성이 양호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가능한 오프라인 기술교육 콘텐츠가 다수 확보돼 있어, e러닝 교육의 최적 분야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박보현 팀장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장비재료업계는 대기업과 달리 시간·비용 부담으로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론을 갖춘 인력 층을 두텁게 하고, 이들을 각 대학 및 연구기관에 설치돼 있는 디스플레이 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해 실습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부족한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