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여성벤처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3일 서울시와 여성벤처협회(여벤협)에 따르면 양 기관은 다음달 2일 서울 시청에서 ‘서울시 납품을 위한 여성기업 제품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100여개 부서, 50여개 사업소 및 공사·공단, 25개 구청 구매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벤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자금·글로벌·마케팅·홍보·경영정보·지방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달 18일까지 신청서 접수 및 서울시 구매가능 여부 검토 의뢰, 참가업체 선정 등 절차를 밟는다.
송혜자 여벤협 회장은 “여성벤처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지원책을 찾는 과정에서 제안하게 됐다”며 “이명박 시장도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지속적으로 실적이 나올수 있도록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종량 여성정책담당관 팀장도 “상대적으로 마케팅에 취약한 여성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적극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서울시 이외에 이달과 내달중 KT·한전 등과도 유사한 행사를 추진중에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