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이 MP3플레이어에 ‘팟캐스팅(podcasting)’ 기능을 탑재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팟캐스팅이란 라디오 방송을 디지털로 녹음해 인터넷에서 개인 오디오 플레이어에 자동으로 다운 받는 서비스로 MP3P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성인 중 약 30%가 경험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원(대표 송오식 http://www.mobiblu.co.kr)은 미국 팟캐스팅 솔루션 업체인 팟캐스트레디와 제휴를 맺고 자사 MP3P ‘B153’ 모델과 ‘큐브(모델명:DAH-1500i)’에 이 같은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두 제품에 기본 내장되는 팟캐스팅은 기존 솔루션과 달리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라면 모두 방송 콘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콘텐츠를 관리할 수도 있다. 클릭 한 번으로 방송 콘텐츠를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현원 측은 설명했다.
현원은 미국 유통 업체인 타겟, 오피스데포 등에 우선 공급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한국어와 일본어, 독어로 된 팟캐스팅 솔루션이 개발되는 6월부터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도 관련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송오식 현원 사장은 “팟캐스트 솔루션이 장착된 이번 제품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팟캐스트가 내장될 ‘B153’은 한 번 충전으로 약 160시간을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며 ‘큐브’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30만대가 판매된 인기 MP3플레이어로 2Gb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팟캐스트레디는 MTV뉴스, CBS뉴스, MLB 라디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