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삼국지 영웅전5

넥슨모바일이 개발한 액션 RPG ‘삼국지 영웅전5’는 출시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명실상부한 넥슨모바일의 최고 대표작이기 때문이다. 넥슨모바일은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차례에 걸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개발에 반영하고 개선시켰다. 그 만큼 이 게임에 대한 정성이 남다르다.

이번 ‘삼국지 영웅전5’는 삼국지의 대표 맹장 여포가 주인공이다. 여포는 소설 삼국지에서도 최강의 장수로 묘사되며 관우, 장비 등 다른 유명 장수에 버금가는 카리스마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게임의 기본 스토리는 배신을 당한 여포가 동탁을 타도하고 중국 대륙을 통일한다는 내용이다.

동탁의 양자였던 여포는 동탁의 명을 받아 어려운 임무를 해결하고 용맹을 과시했다.

그러나 동탁은 여포를 두려워하여 여포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분노에 찬 여포는 자신을 배신한 동탁에게 복수를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삼국지 영웅전5’는 사실적인 색채감을 통해 동양화풍의 그래픽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강력한 전투 장면 연출과 이펙트 효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삼국지 영웅전’ 시리즈의 최대 장점인 타격감과 액션성을 훌륭하게 계승했다. 일반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방대한 설정 역시 돋보인다. 동탁을 섬멸하는 15종류의 메인 퀘스트와 다앙한 보조 퀘스트가 등장하는 것. 150여개의 지역을 점령하며 30여개의 성을 함락하는 과정에서 디양한 퀘스트 및 이벤트가 등장한다.

유저 인터페이스 역시 전작에 호평을 받은 ‘337’ 입력 방식을 차용했다. 직관적인 콤보 공격 방식과 박진감 넘치는 필살기 연출도 도입했다. 5개의 기본 콤보 공격은 물론 레벨 상승에 따라 최대 6개의 필살 콤보 공격이 등장한다. 또한 화룡승천, 뢰선참, 열화전 등의 화려한 초필살기가 등장한다. 이 밖에 백성들의 소문을 듣는 탐색, 명성, 수백여개의 아이템 등장 등 일반적인 전투뿐만 아니라 기타 부가적인 설정으로 게임의 재미를 향상 시켰다.

이번 ‘삼국지 영웅전5’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은 10대부터 20대 초반인 남성 유저들이 마음 놓고 즐길만한 대작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흑백 단말기 시절을 1세대, 칼러 단말기 시절을 2세대라고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ARM9 칩셋을 기반으로 한 고급 단말기들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3세대라고 부를 수 있는 대형화된 모바일 게임 시대가 오고 있다. ‘삼국지 영웅전5’는 바로 3세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삼국지 영웅전5’을 만들게 된 계기는.

▲ 관우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편의 시리즈를 내면서 액션 RPG를 선호하는 많은 유저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삼국지 영웅전5’를 통해 유저들이 급속도로 좋아진 핸드폰 단말기 환경에 맞는 액션 RPG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 전작과 다른 차별 요소가 있다면.

▲ 가장 먼저 그래픽이 대단히 화려해 졌다. 특히 스크롤 방식으로 배경이 움직이며 동양화를 보는 듯 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필살기 효과 처리, 캐릭터 디자인 등이 차별화 됐다. 또한 다양한 퀘스트가 등장한다. 메인퀘스트와 다양한 서브퀘스트가 존재하여 게임의 볼륨이 대폭 늘어났다. 이밖에 튜토리얼 기능을 강화하여 초보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운드를 강화했다. 특히 필살기 사용시 주인공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게 했다.

- 유저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방안은.

▲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가 정말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사실 모든 유저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로서 이번 작품에 최선을 다했으며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은 앞으로 개발할 게임에 충분히 반영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 후속작 시리즈는.

▲‘삼국지 영웅전’시리즈는 계속 될 것이다. 후속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