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 서비스 업체가 u시티·전자태그(RFID)·스마트카드 등 신규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 등 IT 서비스 업체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u시티·RFID·스마트카드·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신규 전략사업이 산업화 초기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고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작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20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편성, RFID·임베디드SW·u시티·생체인식의 4대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와는 별도로 올해 추진중인 솔루션 사업강화 방안에 따라 R&D 금액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작년 대비 76.5% 증가한 300억원가량을 R&D 비용으로 잠정 책정해 놓고 있지만 추가 투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u시티 △u서비스 △스마트카드 △RFID·USN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BAM(Business Activity Monitoring) △공개SW 등과 관련해 50여개의 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스마트카드 △홈네트워크 △RFID 분야에 작년 대비 56.3% 늘어난 150억원 정도를 투자키로 최근 내부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 회사는 u서비스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추가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와이브로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S) △RFID 등의 전략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27.9% 증가한 38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회사는 특히 와이브로 사업이 올해 처음 수출길에 오르고 ETCS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CJ시스템즈(대표 김일환)는 △RFID △기업형 MMS △스마트카드 등 신규 사업 활성화를 위해 R&D 규모를 증액, 작년 대비 약 200.07% 증가한 86억원가량을 투자한다. 회사 측은 “그룹 IT 인프라 개선과 ITIL 및 CMMi 도입 등 내부역량 강화와 더불어 올해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DS(대표 신재덕)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최근 R&D 규모를 작년 대비 4배 늘어난 20억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POS의 성능 개선과 신규 사업인 RFID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밖에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도 작년 대비 16.7% 증가한 35억원의 순수 R&D를 SOA 등에 투자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u시티·전자태그(RFID)·스마트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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