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연말 북한 평양에서 남북간 IT협력사업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지난주 IT도서를 전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조 회장 및 방북단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11,12월께 평양에서 ‘남북 IT사업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남북 IT사업화 포럼은 벤처협회가 정보과학회·정보처리학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남측에서만 IT분야 교수 및 업계 대표 등 100명 안팎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벤처협회 주요 임원단은 내달 개성을 방문할 계획이다.
조현정 벤처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남북 IT공동사업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포럼이 남북간 정보 용어 차이 등 공동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보과학회·정보처리학회 등과 함께 IT도서 3만권을 북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