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D-30]월드컵 바람 타고 축구게임 열풍](https://img.etnews.com/photonews/0605/060510113637b.jpg)
‘게임에서도 어게인(Again) 4강신화.’
2006 독일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 축구게임 경쟁 열기도 본선 무대 못지 않다.
이번 월드컵 시즌을 전후해 선보일 온라인 축구게임은 무려 20여 종에 달한다. 해외 메이저업체와 공조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있는 가하면, 국내 대형 게임포털은 하나도 빠짐없이 축구게임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세계 최대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손잡고 세계적인 축구비디오게임 ‘피파’ 시리즈를 온라인화한 ‘피파온라인’을 월드컵 직전부터 국내 공개서비스할 예정이다. EA가 해외 게임업체와 직접 개발·서비스 협력라인을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일 만큼 관심이 높다. ‘피파온라인’은 이번 선보이는 축구게임중 유일하게 FIFA 공인을 받은 게임인데다, 실사풍이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축구 본고장인 스페인 소재 유력 개발사인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 http://www.digital-legends.com)와 온라인 축구게임 ‘사커퓨리(가칭)’에 대한 전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사커퓨리’는 화려한 기술, 전략적 팀플레이, 캐릭터 육성의 묘미가 결합된 3대3 대전 방식의 길거리 축구게임이다.
NHN(대표 김범수·최휘영)도 자사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월드온게임(대표 김병기)이 개발중인 온라인 길거리축구 게임 ‘아트사커 스트리트’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골프 등 다른 스포츠게임을 서비스해온 한게임이 축구게임을 서비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게임 업체인 넥슨(대표 김정주)도 무협게임 ‘디오’로 잘 알려진 씨알스페이스가 개발중인 풋살게임 ‘킥오프’를 국내외에 퍼블리싱한다.
이처럼 메이저업체의 대공세에 맞서 중소 게임업체들도 축구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젠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영)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총력 개발중인 신작 축구게임 ‘레드카드’를 이달안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3대3이 펼치는 길거리 축구게임 ‘풋살’을 전형으로 삼되 캐릭터들의 과장된 모션과 기술을 극대화해 게임에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생 개발사 소닉앤트(대표 장상옥)가 개발중인 ‘익스트림사커’도 월드컵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게임은 일본의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 수출된데 이어 유럽 프랑스텔레콤에 국산 게임으로선 처음으로 수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게임에는 세계적인 축구 묘기 아티스트인 우희용 씨가 캐릭터 모션 제작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네오비앙(대표 이승민)은 실사풍의 실전 축구게임 ‘리얼사커’를 월드컵 이전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