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선풍기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유통가에서 선풍기가 제철을 만났다. 하이마트 대치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구경하고 있다.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유통가에서 선풍기가 제철을 만났다. 하이마트 대치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구경하고 있다.

최근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의 전자파 과다 노출 위험성이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자파 차단 이색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대표 박주만 http://www.auction.co.kr)에 따르면 전자파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자파 차단 앞치마가 하루 평균 100여개씩 팔리며 인기상품 대열에 올라섰다고 한다. 또 고분자 합성수지로 제작된 귀고리를 비롯해 전자파 차단 안경 등 전자파 차단 이색신상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G마켓, GS이스토어 등에서는 전자파 차단 액정 보호필름이 하루 평균 100∼500개씩 팔리는 등 지난달보다 판매량이 50%가량 증가했다.

 박상순 옥션 상무는 “기존의 컴퓨터, 휴대폰에 국한됐던 전자파 차단 제품이 전자파 공포 확산으로 의류, 패션소품까지 퍼지는 추세”라며 “PMP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휴대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한 전자파 차단 상품시장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