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피앤피(대표 이근수 http://www.spnp.co.kr)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과 차세대 ‘나노 복합분리막’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나노복합분리막은 각종 폐수 및 해수를 정수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환경과 수질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양피앤피는 이번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제휴로 나노복합분리막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복합분리막의 차세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존 필터사업과 연계하면서 수처리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분리막은 어떠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걸러 내거나 통과시키는 소재로, 종류에 따라 정밀분리막·한외분리막·역삼투막·나노분리막으로 구분된다. 나노복합분리막은 해수의 탈염, 폐수·지하수 등의 정수처리가 가능하면서도, 역삼투막 대비 50% 낮은 구동압력에서 대용량의 수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수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근수 신양피앤피 사장은 “나노복합막 제조관련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전략적인 제휴를 하면서 나노복합분리막 기술개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의 나노필터 사업과 연계하여 미래 환경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나노복합막시장은 2005년 기준으로 약 2조3000억원 규모, 국내 시장은 600억원 규모의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