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센터에디션 운용체계(OS) 없이도 미디어센터 PC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디어센터PC는 TV 시청 및 녹화, 영상·음향 재생 및 관리, 디지털 사진 관리 저장 등 엔터테인먼트가 강조된 PC인데, 비싼 윈도미디어센터에디션 OS를 사용하지 않고도 일반 PC와 TV를 연결, TV프로그램은 물론 영화·음악 재생, 멀티미디어 파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엠지시스템(대표 이행범 http://www.mg.co.kr)은 일반 PC에서 영화·음악 재생, 멀티미디어 파일찾기, 인스턴트 모드 재생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와 TV카드로 미디어 PC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엠지시스템의 TV스테이션 3.0을 활용하면 MS 윈도 미디어센터 버전을 설치하지 않아도 리모컨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TV포털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는 통합 회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메뉴 검색 시간을 줄이고 화면 변경도 리모컨 이외에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가능하다.
니오젠(대표 강동우 http://www.neozen.net)은 이달 중 TV포털 솔루션 ‘레보’를 선보인다. 레보는 지상파와 케이블 TV시청은 물론 동영상,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EPG(Electronic Program Guide) 기능을 통해 TV시청과 녹화에 유용한 방송 정보까지 제공한다. 리눅스용 소프트웨어도 나왔다. 사이버링크는 최근 TV와 PC가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센터 소프트웨어 ‘파워 시네마(PowerCinema Linux)’를 내놨다. 파워시네마 리눅스는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TV 튜너와 리모컨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리눅스PC에서 DVD 영화, 음악, 사진 감상 및 TV 시청 등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리눅스 전용 미디어 솔루션으로 미스TV(MythTV)와 프리보(Freevo)가 출시돼 경쟁하고 있다.
강동우 니오젠 사장은 “셋톱박스와 가전제품 개발사 등이 미디어센터PC를 구현하는 솔루션 등장을 반기고 있다”며서 “일반인도 기존 PC에 SW만 설치하면 간편하게 미디어센터PC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