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세계 40여개국의 핵심 거래처 사장단 80여명을 초청해 사업전략과 비전을 설명하는 이색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지난 9일부터 3박4일간 해외 핵심거래처의 사장단 80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국내 주요 사업장과 연구소를 둘러보는 ‘2006년 LG 글로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의 사업전략과 비전 소개, 법인 및 지사장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쌍수 부회장이 올해초 자신이 직접 마케팅의 총책임자인 CMO(Chief Marketing Officer)의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의 전략 거래처 대표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쌍수 부회장은 환영 만찬에서 “LG전자는 해외 거래처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3의 꿈을 이룰 것”이라면서 “해외 거래처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본사의 매출액을 작년보다 약 3% 늘어난 24조원으로 잡고 있으나 해외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매출은 작년보다 10% 증가한 39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환영 만찬에는 이희국 사장(CTO), 박문화 사장(MC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DA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CFO) 등 LG전자의 주요 경영진들과 해외마케팅 담당 임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