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가 오는 7월 동서울우편물류센터 가동을 계기로 제3자 물류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현재 공사중인 영종도 국제우편물류센터(2007년)와 대전권 물류센터(2008년) 완공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 부산권 및 수도권 제2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 22개 우편집중국 운송망과 연계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제3자 물류사업은 제품의 입·출하, 보관, 배송, 반품 등 기본 물류는 물론이고 실시간 재고관리, 배송 등의 정보 제공과 특수포장 등을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해 주는 토털물류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현재 한진·CJ 등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최근 창고관리시스템(WMS)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조만간 중소전자상거래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 사업의 근간이 될 동서울우편물류센터는 서울 구의동에 위치하며 부지 5300평,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이 센터는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9만개 택배 보관창고와 1일 3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