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헬스피아 사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1회 연차 학술대회’에서 미국 원격의료학회(ATA)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당뇨폰을 이용한 모바일 당뇨 관리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휴대전화에 연결된 소형 혈당 체크기기로 당뇨를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병원과 환자 보호자에게 무선 전송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사장은 현재 국내 강남성모병원·삼성의료원·서울대병원 등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네덜란드 등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의 작은 기술집약형 기업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고부가가치 시장인 원격 의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