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 제조기술 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세계 일류상품 육성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제조분야 세계일류상품 개발 촉진 및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 중견기업의 부설연구소 85곳을 우수기술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 올해 총 308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ATC에 대한 지원은 2003년 120억원에서 2004년 240억원, 지난해 270억원 등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채희봉 산자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우수 제조기술 연구센터를 육성해 현재 505개 정도인 세계 일류상품을 2010년에는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소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ATC 사업자는 1월 공고한 후 3월 83개 기업의 신청서를 접수해 4월에 7개 기술 분과별로 전문가들의 2차에 걸친 엄격한 평가와 13.8대1의 경쟁을 통해 선정했고 이달 말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은 R&D사업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 및 R&D 투자 등 엄격한 자격요건과 기술평가를 통해 2003년 30개, 2004년 32개, 2005년 16개를 선정했으며 현재는 70개 과제를 운용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미 지원된 센터에 대해서는 단계평가 및 진도 점검을 엄격히 해 기술개발 성과의 극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단계평가가 도래한 32개 센터는 목표 달성도·계속 지원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평가를 거쳐 기술성이 저하되거나 계속지원이 불필요한 경우 과감하게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