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업체 KTV(대표 이재훈 http://www.ktvcorp.co.kr)는 대구 성서 첨단산업지구에 부지 6973평, 건물 3628평 규모의 본사와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KEC에서 지난 2003년 분사한 KTV는 그동안 구미공단 KEC 공장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KTV 대구공장은 LCD TV를 비롯해 슬림TV, 특수용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14개 모델을 월 10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공장을 포함해 미국, 독일, 필리핀, 일본, 두바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8개 생산거점에서 월 18만대 제품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KTV는 현재 브라운관 평면 TV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의 98%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날로그 TV 기술을 근간으로 LCD TV 등 디지털TV로 영역을 넓히고, 병원용, 차량용, 보안용, 산업용 등 특수 시장용 TV와 모니터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KTV는 신축공장 준공과 특수용 시장확대에 힘입어 올해 15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재훈 KTV 사장은 “KTV는 한국전자(KEC)가 1972년 일본 도시바와 합작해 TV를 생산해온 역사를 이어받은 기업”이라며 “대구 자체 본사와 공장 마련을 계기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성서첨단산업지구에는 디보스가 지난 3월 본사와 신축공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