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개발 BI 프레임워크 금융권 공급 호조

오브젠, 개발 BI 프레임워크 금융권 공급 호조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오브젠이 개발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프레임워크가 금융권에 잇따라 공급돼 화제다.

 오브젠(대표 전배문 http://www.obzen.com)은 KB국민은행의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에 이어 기업은행 통합 CRM프로젝트에도 ‘e큐브 스튜디오’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기업은행에 공급된 솔루션 ‘e큐브 스튜디오’는 온라인다차원분석(OLAP)뿐만 아니라 워크플로·개발 툴·데이터마이닝 등의 툴을 컴포넌트 형식으로 갖춘 프레임워크.

 이 제품은 기존 BI 제품이 OLAP 혹은 워크플로, 개발 툴 등이 별도로 공급되는 것과는 달리 여러 툴을 하나처럼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플랫폼 제품이다 보니 CRM 프로젝트도 한번에 통합해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제품 구매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금융권을 뚫었다.

 이 솔루션은 KB국민은행의 통합 CRM 프로젝트에 공급됐다. KB국민은행은 ‘e큐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약 100억원을 투입, 통합 CRM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정보의 통합분석을 위한 고객 포털을 비롯, △상품추천 시스템 △통합 캠페인 시스템 △영업점 경영정보(MIS) 시스템 총 4개 시스템으로 개발됐는데, 이처럼 일부 부서가 아닌 전 은행을 대상으로 한 CRM 프로젝트로는 처음이다.

 전배문 사장은 “e큐브 스튜디오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각 템플릿을 통해 캠페인·고객 추출 등 여러 업무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BI 프레임워크가 필요한 시장이라면 CRM·업무프로세스관리(BPM)든 가리지 않고 모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젠은 지난 2000년 이후 하이닉스반도체·삼성전자·LG필립스·SKT·KT 등의 준거사이트를 확보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여억원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