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소장 배정찬)가 초경량 신소재 연구기반 구축 및 첨단부품 소재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시험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연구협력체제를 다지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험생산시설구축에는 50억원을 배정해 설계·가공·성형·시험·측정 등의 시설을 건립하고 105억원을 들여 리본형 합금제조기 등 고가장비를 도입할 방침이다. 국제 공동연구 등에도 매년 10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2004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삼성광주전자, 기아현대자동차, LG이노텍 등에 160여건의 애로기술지원과 시제품 신뢰성 평가 및 공용장비지원 사업을 벌여왔으며 74건의 산학연 공동R&D도 성사시켰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일본 동북대 및 구마모토 대학과 고강도·고내열 마그네슘 합금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하는 등 공동기술개발 및 국제 기술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광주시의 전략 산업인 광산업·자동차·전자산업과 관련한 초경량 신소재부품의 서남권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아울러 고강도·고기능화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배정찬 소장은 “광주시의 첨단부품 소재산업 육성계획과 전북의 자동차 산업, 전남의 신소재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남권 초경량 신소재부품 거점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