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만 들러도 붉은악마 T 셔츠 줘요"

 다음달 월드컵 개막에 앞서 PC주변기기 업체들도 축구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잡기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6월 본격적인 PC시장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2분기 매출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PC주변기기 회사 디코타코리아(대표 이용호)는 ‘태극전사 파이팅’페스티벌을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이 회사는 디코타몰(http://www.dicotamall.co.kr) 회원 가입축하금 5000원과 월드컵 공식 응원 T셔츠, 노트북 도난추척SW 1년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 유통 회사 이엠텍(대표 이덕수)도 다나와, 브레인박스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1000명의 고객에게 붉은 악마 응원 T셔츠를 증정한다.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특화된 이벤트를 벌이는 기업도 있다.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는 축구 월드컵 대표에 응원 메시지 보내기 행사와 오는 23일 벌어지는 세네갈과 평가전 승리팀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유니텍은 세네갈 평가전 날에 오프라인 로드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혁 유니텍 사장은 “6월 PC주변기기 매출이 급감하는 만큼, 월드컵 이벤트를 활용해 상반기 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로지텍코리아는 다음달 30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로지텍 마우스, 월드컵 공원 응원 T셔츠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삼성전자 HDD 사업부도 이 기간 월드컵 붉은 악마 공식 T셔츠를 HDD 대리점,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