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국가정보원에서 ‘21세기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학기술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특강에서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이자 나라를 살리는 도구”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국민 삶의 질 향상,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의했다.
김 부총리는 또 “올해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R&D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특성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신속하게’라는 자세로 ‘희망적 긴장(Blue Tention)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도체·CDMA 기술 등이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볼 때, 시대별 기술 혁명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 앞으로 10년간 우리가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은 대단히 중요한 기관”이라며 “이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무한경쟁 시대에 국운을 헤쳐 나갈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국정원 직원을 격려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