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5월 셋째주에는 휴대폰용 솔루션을 비롯해 반도체 설계를 위한 솔루션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이 출품됐다.
센드로이드(대표 박인학)는 인터넷 기반 반도체 설계자산(IP) 온라인 검증 CAD 시스템인 ‘플로리안’을 내놨다. 이 솔루션은 클라이언트 환경이 고속 컴퓨터가 아니고, 또 고가의 CAD도구가 없어도 설계자가 서버에 있는 자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는 휴대폰의 모든 메뉴나 대기화면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거나 메뉴 화면 전환 시 다양한 효과를 내는 이미지 코덱 ‘엠엠코덱(mmCODEC)’을 출품했다.
비즈키즈(대표 조은혜)는 대형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 커리큘럼 생성과 관리, 콘텐츠 저작 및 편집을 할 수 있는 ‘구조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윤소프트(대표 윤승일)는 고품질의 디자인이 가능한 그래픽 편집용 컴포넌트 솔루션 ‘이지드로우’를 출품했다.
주요 출품작
제품명 회사 운용체계 주요특징 연락처
구조화 솔루션 비즈키즈 윈도·리눅스 콘텐츠 구조화 솔루션 (02)590-0490
플로리안 센드로이드 윈도 반도체 설계자산(IP) 온라인 검증 CAD 시스템 (042)862-7747
엠엠코덱 엠클릭플러스 휴대폰용 이미지 코덱 (02)3466-9924
이지드로우 윤소프트 그래픽 편집용 컴포넌트 솔루션 017-268-6385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센드로이드
센드로이드(대표 박인학 http://www.systemcentroid.com)는 인터넷 기반 반도체 설계자산(IP) 온라인 검증 CAD 시스템 ‘플로리안’을 내놨다.
플로리안은 설계전문가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반도체칩 설계와 디버깅 도구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회로 설계와 교육용 실습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플로리안은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와 클라이언트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라이언트 환경이 고속 컴퓨터나 고가의 CAD 도구가 없어도 설계자는 서버에 있는 자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해 설계 부품을 보호하면서도 편리하게 재사용할 수 있는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서버에 고가의 설계 자원을 설치하기만 하면 다수의 사용자는 원격 PC에서 이 자원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플로리안을 사용하면 개발자는 설계 부품을 서버에 등록하고 다른 설계자는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자산의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회로 설계용 CAD 도구를 소프트웨어임대사업(ASP)에 적용한 모델이다.
△인터뷰-박인학 사장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시스템온칩입니다. 시스템온칩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설계부품의 조립 설계방식이 대두됐고, 설계부품이 상품으로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박인학 사장은 설계부품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 설계자의 지적 결정체로 가격도 고가일 뿐더러 핵심기술 노출에 민감해 기술보호가 특히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설계부품을 판매하거나 DB 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에 적합합니다. 고가의 설계자원으로 공유하는 것과 장소에 제한 없이 실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박 사장은 플로리안은 인터넷 통신기술과 전자회로설계용 CAD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으로 세계에서도 유일한 모델이라고 자부했다.
박 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몇 가지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면 완성된 전문설계용 제품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는 표준 설계 언어로 제안된 시스템C 언어 기반의 행위동작 설계 및 디버깅 CAD 시스템을 후속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윤소프트
윤소프트(대표 윤승일 http://www.easydraw.co.kr)는 그래픽 편집용 컴포넌트 솔루션 ‘이지드로우’를 출품했다.
이지드로우는 고품질의 디자인이 가능한 편집 워크 플로 솔루션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데이터 중심 출판 작업과 템플릿 기반의 자동화된 그래픽 편집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지드로우는 기존 경쟁 제품과 같이 플러그인 방식을 지원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자동화하는 방법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핵심적인 편집 기능은 물론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서드 파티 개발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드로우는 서버용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컴포넌트 솔루션이다. 클라이언트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실행이 돼도 서버 쪽에 있는 글꼴과 클라이언트에 있는 글꼴은 동기화될 수 있다.
이지드로우는 이미 농협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서 자동으로 대량 인쇄하는 가격태그 등의 출력에 사용되고 있다. 각각 서버에서 데이터와 템플릿 문서는 서로 링크돼 인쇄된다.
△인터뷰-윤승일 사장
“기존의 획일화된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돼 가는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오히려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윤승일 사장은 좀 더 자동화되는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는 핵심적인 편집 기능뿐 아니라 UI까지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도비의 인디자인 서버는 서버에서 구동돼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로 사용자 수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발자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 상단에 위치한 사용자 UI를 변경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올해 말 이지드로우의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쇼핑몰에 위탁 판매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지드로우는 데브피아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습니다. 소프트웨어 대부분의 기능을 컴포넌트화 해 일반 비주얼 베이직과 같은 쉬운 개발툴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윤 사장은 올해 이지드로우로 약 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비즈키즈
비즈키즈(대표 조은혜· http://www.bizkiz.com)는 콘텐츠 저작과 편집을 할 수 있는 ‘구조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구조화 솔루션은 대형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 개발 시 커리큘럼 생성과 관리, 콘텐츠 저작 및 편집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XML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개발 솔루션으로 대량의 콘텐츠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특정 운용체계(OS)에 종속돼 있지 않아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이식 가능하다.
문항과 표현부가 분리돼 있어 같은 문제 데이터를 갖고 다양한 유형의 게임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수준별 맞춤학습 구현도 쉽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재사용성이 뛰어나며 개발된 콘텐츠의 총 사이즈가 작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 대역폭이 줄고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가 쉬워 개발 기간 단축효과도 있다. 구조화 솔루션은 프로그래머가 아닌 기획자의 문제 입력으로 콘텐츠가 쉽게 생성되므로 관리가 편리하다. 일반적인 개발 방법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는 약 3∼4주가 소요되지만 구조화 솔루션을 이용하면 1일 미만이 소요된다.
△인터뷰-조은혜 사장
“각종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대량의 콘텐츠를 짧은 일정 안에 개발해야 했습니다. 또 개발 후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점과 개발 완료 후 고객의 요구 사항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조은혜 사장은 2001년도부터 구조화 방법을 연구 개발하기 시작했고 일부 프로젝트에 적용해 상당한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후 본격적으로 구조화 기술을 연구 개발해 대형 온라인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2003년 윤선생영어를 시작으로 2004년도 대교 눈높이, 2005년도 시사주니어의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구조화 기술을 적용,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일본 콘텐츠 개발회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미국·유럽 등 수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 사장은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면서 “대형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는 출판·학습지 회사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클릭플러스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http://www.mclick.net)는 휴대폰용 이미지 코덱 ‘엠엠코덱(mmCODEC)’을 선보였다.
엠엠 코덱은 휴대폰의 모든 메뉴나 대기화면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거나 메뉴 화면 전환 시 다양한 효과를 내는 소프트웨어 도구다.
이 프로그램은 약 100 정도 사이즈로 모바일용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사진이나 그림 이미지에 다양한 모션 효과와 음악을 함께 넣어 새로운 형태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실시간으로 만들고, 이것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엠코덱을 휴대폰에 도입하면 대기화면이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여러 가지 효과를 부여해 차별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초기 메뉴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전환될 때 단순히 전환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 화면에서 원하는 효과를 부여해 전환 효과를 지정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휴대폰 개발자는 엠엠코덱을 이용해 휴대폰 화면을 디자인할 때 9개의 API를 사용해 화면에 여러 가지 효과를 부여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에 효과를 부여할 수 있게 메뉴를 설계할 수 있다.
△인터뷰/오재연 사장
“최근 휴대폰은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되고 있습니다. 이 중 GUI에서 개발한 이미지 코덱을 추가하면 다양한 효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인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재연 사장은 휴대폰의 차별화를 위해 GUI의 다양화가 필수조건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휴대폰 제조기업에 SW를 제안하고 휴대폰 기본 기능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또 별도의 저작도구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효과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3대 휴대폰 개발사에 제품 포팅이 들어갔습니다. 또 모토로라와 노키아 등에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그는 “별도의 저작도구를 개발해 사용자가 제작한 이미지 효과와 전환 효과를 무선인터넷과 직접 연결하는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엠엠코덱으로 올해 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에 제안해 새로운 서비스로 만들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