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통계를 생산,관리하는 과학기술부와 국가통계 생산 주체인 통계청이 오는 6월 공동 협의체(T/F)를 구성하고 국가 과학기술통계 인프라 강화에 함께 나선다.
과기부는 1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통계청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통계 개선과 신규 통계 개발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협의체 결성은 국가경쟁력에서 과학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인 과학기술통계를 개발하고 통계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연구개발활동조사, 기술무역통계, 여성과학 기술인력활용에 관한 실태조사 등 3가지의 정부승인통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통계청과의 협력을 계기로 기초통계자료의 과학기술통계의 품질관리를 위한 각종 방안을 수립하고 양 기관이 실시하는 통계조사에 필요한 협력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통계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협의체는 양 기관의 사무관급 실무진 5명 내외로 구성되며 세부 협의를 거쳐 6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과기부와 통계청은 협의체가 가동되는 대로 각 기관이 개별 관리해 온 자료의 교환, 통계 조사와 관련된 상호협조 방안, 과학기술통계의 개선과 품질 관리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내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오일근 과기부 과학기술정보과장은 “통계청과의 협력이 과학기술통계의 양적·질적 품질을 개선하고 국가통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력 체결식에는 임상규 과학기술혁신 본부장과 오갑원 통계청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