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산센터 이전, 삼성-SK 싸움

 세 차례에 걸친 잇단 유찰로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 온 통합전산센터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15일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임차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제1정부통합전산센터 3단계 이전 3차 사업’ 입찰서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 컨소시엄(LG CNS)과 SK C&C 컨소시엄(KT·현대정보기술)이 응찰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16일 기술평가와 가격개찰을 실시해 이날 저녁께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센터 관계자는 “계속된 유찰로 사업일정이 빠듯하다”며 “이번주 중 사업자와의 계약까지 모두 완료하고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센터는 이번 이전 3차 사업에 우편물류시스템은 제외하는 등 이전대상을 대폭 축소한 새로운 사업제안서를 제시, 입찰 공고를 다시 낸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