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 명휘원 이웃 사랑

삼보컴퓨터 신필호 마케팅본부장이 명휘원 학생 대표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신필호 마케팅본부장이 명휘원 학생 대표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직원들이 안산 소재 장애인 재활 시설 ‘명휘원’을 방문, 7개월 동안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쳐 화제다. 삼보 사내 커뮤니티 ‘잼터클럽(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위원회)’은 지난해 11월 사회 봉사 차원에서 소속 지역을 시작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자는 취지로 명휘원을 찾았다. 명휘원은 정신 지체 장애인의 재활·인성 교육 전문 기관으로서 20여년이 넘게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단체다.

 삼보 임직원은 텃밭 경작·청소 등을 대행하는 ‘노력 봉사반’과 인라인 스케이트· 배드민턴 등 장애우와 함께 어울리는 ‘동아리 활동반’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펼쳤다.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에 전체 200여명 임직원 중 30여명 이상이 매번 참여했고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삼보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명휘원에 ‘붉은 악마’ 유니폼을 전달했다.

 삼보는 ‘사랑의 쌀 전달 운동’을 펼치는 사내 기독교 동아리 ‘신우회’를 중심으로 봉사 활동 폭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박평호 근로자 대표는 “매달 명휘원에서 함께 하는 시간은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라 애사심과 이웃사랑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현장 학습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