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전력거래소 기술 협력 `합심`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력 그룹사 기술협력 조직도

  한국전력과 6개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가 전력분야 중장기 기술협력에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력그룹사간 기술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8개사 대표 명의로 6월 초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력 그룹사는 이에 따라 기존의 ‘전력연구원운영협의회’와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통합한 ‘전력그룹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력그룹사 차원의 중장기 기술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기술협력 협정에는 전력그룹 기술위원회 구성및 운영과 전력연구원 운영 및 전력기술 연구개발에서 협력강화, 기후변화 공동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확대, 인력 및 자료·정보 공유 등이 담겨있다.

전력그룹기술협력위원회는 한전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력그룹사 기술개발 임원과 전력연구원장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전력연구원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은 물론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력그룹사 간 기술협력 등을 심의·결정하는 비중있는 기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력그룹기술협력위원회 산하에는 4개 실무협의회를 두고 세부 중장기 공동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4개 실무협의회는 △전력기술협력실무협의회 △기후환경변화실무협의회 △신재생에너지실무협의회 △전력연구원운영실무협의회 등으로 나뉜다.

한전 기술기획실 배승한 팀장은 “전력그룹사 공동으로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성장·발전을 도모토록하는 기술협력 큰 방향을 설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 전력기술 발전 기본계획과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을 통해 전력그룹사 간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