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유지보수비용·사업대가·개발비 산정 등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가산정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개선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SW 대가산정 기준을 제공, SW사업의 관련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화 사업비 산정체계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SW 프레임워크 및 ISP 산정체계 개선 △SW 유지보수 산정체계 개선 △SW 비용자료수집 및 분석 △SW 사업사례 분석 △공공부문 SW 비용산정의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진흥원은 3억원의 자금을 투입, 최근 서울산업대와 삼성SDS 등 5개 대학·업체와 분야별 과제수행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했다. 진흥원은 오는 12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결과를 발주관리지침 등 관련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은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소장은 “미진한 ISP 대가와 유지보수료율의 객관적인 근거를 정하는 등 발주자와 수주자가 공감하는 사업대가 제도마련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내외 SW 사업대가 기준현황을 조사, ISP 사업비 수립의 타당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 기존 SW 개발비의 10∼15%로 산정된 유지보수료율에 대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산정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한 유지보수 전문가그룹도 만든다.
다양한 분야의 비용산정을 포괄하는 SW 사업대가 프레임워크를 개발, 공공·민간 부문 SW 비용자료를 수집해 매년 고시되는 SW 사업대가 기준단가 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공공부문 SW 비용산정 지원을 추진하고 공공부문 정보화사업 예산수립 시 SW 개발비 산정을 지원·검증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