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학교 운동장이나 연못에도 있어요.”
과학기술부는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없애고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50여 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사선측정체험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운동장이나 공원 등 생활 주변에서 휴대형 방사선측정기를 활용해 직접 자연방사선을 측정하고 방사선의 성질을 공부하는 현장 체험학습. 과기부는 방사선실험키트를 함께 제공해 방사선 차폐실험, 방사선 감쇠현상 실험 등을 연계함으로써 홍보와 아울러 교육적인 효과를 추구할 방침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이 체험 사업을 실시한 결과 ‘방사선이 두렵다’라는 설문에 대해 실험 참가 학생들의 답변이 실험 전 42%에서 1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2008년까지 향후 3년 간 체험사업 대상 학교를 확대해 학생들이 방사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과학 탐구력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