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북미시장에서 공짜 마케팅 전개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VoIP)업체 스카이프가 북미 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서비스를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카이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터넷 전화로 일반 유무선 전화에 통화하는 ‘스카이프아웃(SkipeOut)’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스카이프의 공짜마케팅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최근 야후·AOL이 자체 메신저에 VoIP기능을 통합하는 추세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는 그동안 PC를 통해 일반 유무선 전화에 통화하는 스카이프아웃 서비스에 분당 2센트의 요금을 부과해 왔다. 이 회사의 헨리 고메즈 북미 담당 이사는 “스카이프아웃을 공짜로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카이프는 미국·캐나다 외 국가의 사용자와 통화하거나 일반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착신서비스 스카이프인(SkypeIn)의 경우 요금을 계속 물릴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인구는 600만명. 전 세계 등록 고객은 지난달 말 1억명을 돌파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