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사흘 내리 급락하면서 1380선대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1.87p(2.25%) 떨어진 1382.11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기대됐던 1400선이 일시에 무너졌으며 한때 2차 지지선인 1380선마저 붕괴되는 등 심한 부침을 겪었다.
코스닥도 13.16p(1.95%) 내린 662.14로 마감, 약세가 계속됐다.
이날 증시는 전날에 이어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감까지 더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3500억원대 매도공세로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함성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기적인 조정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저점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