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로드밴드 소프트로밍 기술특허 획득

 에어브로드밴드(대표 케네스 강 http://www.airbb.com)는 최근 3∼4세대 이동통신에서 두루 적용되는 로밍기술인 ‘소프트로밍’이 최근 미국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이 미국에서 모바일 인터넷프로토콜(IP) 핵심 기반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에 특허를 받은 소프트로밍은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무선랜(와이파이)은 물론이고 3세대이동통신(WCDMA)과 와이브로 간 로밍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향후 4세대 통신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소프트로밍 방식은 이동통신 로밍 기술이 기지국(L2) 간에 이뤄졌던 것과 달리 제어국(L3) 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대용량, 고속 핸드오프를 요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에 반드시 필요하다.

 에어브로드밴드는 시스코시스템스 출신 엔지니어인 재미교포 케네스 강 사장이 2001년 설립한 회사로, 전 세계에서 와이브로용 제어국(ACR) 장비를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제어국과 기지국(RAS) 등 와이브로 상용화 장비는 물론이고 무선랜 스위치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