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정부 부처 최초로 재정성과관리시스템(BPS:Budget Performance System)을 개발, 운용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경의 모든 재정사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업의 추진 현황·성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경은 BPS를 활용,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계량화한 ‘전략적 중요도’와 투입 예산 대비 사업 성과를 측정한 ‘성과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산 분배 계획 수립 시 우선 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재정 투명성 관리뿐만 아니라 예산 투입 시 의도했던 행정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예산은 한정돼 있지만 사업의 우선 순위에 따라 적절하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경의 올해 예산은 6443억원으로 정부 외청 중 6위 규모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