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HSDPA폰 출시

삼성전자가 1.8Mbps의 초고속으로 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HSDPA폰(모델명 SCH-W200)을 세계 최초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시장에서 HSDPA 상용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데 이어 오는 6월 KTF를 통해 2차 HSDPA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8Mbps의 초고속으로 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HSDPA폰(모델명:SCH-W200·사진)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HSDPA폰(W200)은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2G·3G·3.5G까지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듀얼밴드듀얼모드(DBDM)’칩을 구현했다. 화상통화 중에도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MP3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위성DMB, 200만화소 카메라, MP3, 외장메모리, 문자음성변환(TTS)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독일 ‘세빗(CeBIT) 2005’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HSDPA 휴대전화와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올 1월 미국에서 세계 최고속 3.6Mbps HSDPA폰의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말 세계적 이동사업자인 보다폰, 칩 메이커인 퀄컴과 함께 HSDPA 분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세계 HSDPA 시장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