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분야의 상장회사중 지난 1분기 내수 매출실적 1위를 달성했다.
아이디스는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DVR 제조 상장회사들의 1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아이디스가 30억 7000만원, 코디콤이 26억 2000만원, 피카소정보통신이 5억 9000만원, 윈포넷이 4억 4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디스는 전세계 DVR 업체중 3위권에 드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출중심 전략으로 내수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내수시장에 역량을 집중, 금융시장 개척과 국내 주요 거래선의 실적 개선으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김영달 사장은 “삼성테크윈, 자체영업망 등 국내 주요 거래선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 시장 확대가 주효했다”며 “내수시장 1위는 제조기술 외에도 마케팅과 사후관리 등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스는 그러나 수출실적은 지난 해 1분기 1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0억원으로 감소해 전체 분기 매출액은 전년 17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5%가량 줄었다.
윈포넷은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 전체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해 가장 우수한 성장성을 보였으며 코디콤은 수출액 확대로 지난 해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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