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BM이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토리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한국IBM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업계 최고의 초당 4Gbps기술을 자랑하는 차세대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 ‘DS4700’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IBM은 이미 지난해 5월 4Gbps 기술을 갖춘 중대형 스토리지 시스템 ‘DS4800’을 출시했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중소기업을 위한 탄탄한 라인 업을 갖추게 됐다.
이 자리에서 홍기찬 스토리지 사업본부장은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와 운영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차세대 미드레인지 디스크 시스템으로 지난해 DS4800에 이은 4Gbps 기술을 통해 중대형 시장에서도 IBM의 점유율을 크게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DS4700은 보다 신속한 데이터 복구와 복제· 미러링은 물론 보다 빨라진 데이터 액세스와 백업을 통해 적은 스토리지 인프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4Gbps 파이버 채널 인터페이스는 역방향 호환성을 제공해 기존의 1Gbps·2Gbps 인터페이스와 접속할 때도 환경의 변경 없이 호환이 가능하다. 또 최대 8개 4Gbps 호스트 포트 연결성을 제공해 스위치와 네트워크 연결 필요성을 줄이고, EXP 810 유닛을 통해 최대 112개 4Gbps 디스크 드라이브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