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각각 감자 및 분할로 인한 3주간의 매매정지를 마치고 19일 나란히 거래를 재개한다.
두 회사는 현재 하나로가 코스닥시가총액 3위, 다음이 8위를 기록하고 있어 거래재개 이후 코스닥시장 변동성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50% 감자를 단행한 하나로텔레콤의 평가가격은 6020원이며 거래재개 당일 오전 8∼9시까지 투자자들의 호가에 따라 최고 1만2050원에서 최저 3010원 사이에서 거래개시 가격이 정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론상 평가가격인 6020원보다는 높은 가격대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재개 이후 목표가도 7000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동양증권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시장수익률’ 의견을 밝혔으나 한화증권은 인수합병 테마 및 TV포털 기대감을 들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내놓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은 전자상거래부문을 ‘다음커머스’로 분할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매매정지됐으며 현재 평가가격은 4만4600원으로 잡혔다. 다음 역시 19일 개장 전 호가에 따라 2만2300∼8만9200원 사이에서 시초가격이 결정된다.
다음도 기준 평가가격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다음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기업 분할에 따른 효율화와 집중화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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