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재근 코아스웰 대표

 “우리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7일 여의도 기협중앙회관에서 열린 ‘2006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올해 최고의 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노재근 코아스웰 대표(61)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무용 가구도 과학’이라는 말을 꺼내며 “우리 회사 전 직원의 20% 안팎이 연구직으로 해외 선진기업들과 기술 제휴 등을 통해 한발 앞선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비쿼터스형 가구환경시스템을 공개해 업계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그는 “컴퓨터와 휴대폰의 기술만이 유비쿼터스가 아니다”라며 “사무실과 책상·의자·캐비닛 등도 유비쿼터스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지않아 가구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과 바이오 상태 등을 확인해 병원에 통지해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코아스웰은 전자태그(RFID)칩이 내장된 카드로 캐비닛을 자동 개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전통 굴뚝산업인 가구산업에 IT를 접목시키고 있다.

  노 대표는 “8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오직 사무용 가구 생산 한 길만을 걸어왔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 시장 곳곳에 우리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