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니페스토]기획평가단 어떻게 뽑았나

 전자신문은 균형과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기획평가단을 구성했다. 10명의 기획평가단은 각각 정보통신·바이오·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와 산업·자치행정 등 정책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사로 균형을 맞췄다.

 또 학계는 물론이고 직접 정부 산하기관에서 각종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전문가와 직접 벤처기업을 세워 운영해온 기업인을 포함시켜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다. 학계 인사들도 기업인 출신이거나 국가자문위원회·정책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산업과 경제 현실에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했다. 형식적인 평가를 벗어나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공약 점검을 하자는 취지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나다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부원장으로 방송위 법률자문특위와 정통부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 등에서 활동하며 IT 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기술 정책과 자치 행정의 접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상욱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지역 정보화와 디지털 경제,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가로 지방분권위에서 활동해왔다. 지역 정보화와 전통산업의 혁신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김성권 산업기술대 교수는 기업인 출신이며 현재 반월시화클러스터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지역산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송혜자 여성벤처기업협회장은 각 후보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검증하게 된다. 여성 기업인으로서의 경험도 공약 검증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철 한국전산원 단장은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전문가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클러스터(IT 인프라) 유치 계획의 구체성과 타당성을 주로 살펴보게 된다.

 매니페스토추진본부 자문 교수이기도 한 오수길 한국디지털대학교 교수는 매니페스토 운동 측면에서 각 후보자의 경제 관련 공약을 집중 점검하고, 이덕근 부품소재산업진흥원 본부장은 투자 유치 공약과 일자리 확충 공약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부품·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 밀착형 산업 정책도 전문적으로 점검한다.

 최순자 인하대 공대 교수는 각 후보자의 과학기술 정책 및 인력양성 공약을, 최영호 문화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문화산업 공약의 명확성과 추진 방법의 타당성 그리고 지역 경제로의 파급 효과 등을 검증한다.

 매니페스토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