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신동수)가 지역 IT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확대 및 자금난 해소를 위해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지역은행과 협약해 대규모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규 벤처캐피털사가 운용할 펀드규모는 약 7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민간 투자자가 많아 펀드조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석준 대구TP 부단장은 “현재 캐피털 설립을 위한 물밑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공식적인 펀드 출범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펀드가 조성되면 지역 내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TP는 지역 IT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기업에 한해 대구은행에서 자금을 손쉽게 지원받도록 하는 금융지원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르면 내달부터 개시할 이번 금융지원서비스의 자금규모는 500억원 선으로 사업화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IT벤처기업은 특별한 조건없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TP는 조만간 대구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공식 협약식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TP는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및 금융부문 자문을 위해 지난 3월 말 출향인사를 중심으로 금융부문 자문위원을 위촉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