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식 기술과 관련한 특허출원이 급감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이 21일 발표한 ‘바이오인식 기술 국내 특허출원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1∼2005년까지 최근 5년간 총 682건이 출원된 가운데 2003년 이후 2년간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인식 기술 관련 출원은 2001년 143건, 2002년 142건에서 2003년에는 167건으로 높아졌으나, 2004년 135건, 2005년 95건으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내국인 출원건수는 2003년 158건에서 2005년 67건으로 2년 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외국인은 2003년 9건에서 2005년 28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허청은 국내 업체들의 관련 기술 투자 규모가 축소돼 특허출원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기술별로는 2001∼2005년까지 지문이 3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얼굴 167건, 홍채 118건, 정맥 1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바이오 인식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국내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핵심 및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재산권을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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