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와이브로 월드 포럼에는 국내 500명, 해외 300명 등 전세계 이동통신 분야의 전문가 800여명이 대거 모인다.
표준화 단체,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통신장비 업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모이는 자리라 행사에 쏠리는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참가자들이 단순히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설이나 발제자, 토론의 패널 등으로 나섬에 따라 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향후 와이브로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을 필두로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홍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등 핵심 기관의 수장이 참석한다. 또 남중수 KT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국내 유무선 이동통신사업자 최고경영자를 비롯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 등 장비업계 대표들도 참석하여 와이브로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한국의 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발표한다.
이와함께 로저 막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802.16 의장, 로날드 레스닉 와이맥스 포럼 의장, 홍대형 TTA 휴대인터넷표준화 프로젝트그룹(PG302) 의장 등 국내외 표준화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이 참석해 각 진영의 표준화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발표한다.
세계 이동통신사 및 글로벌 IT업체 리더들의 방문도 잇따른다. 마틴 쿠퍼 어레이콤 사장, 시아바시 알라모티 인텔 CTO, 롤란드 무엔즈너 알카텔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일본의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미국의 스프린트 등에서 실무 책임자들이 방문해 각각 자사의 모바일 와이맥스 비즈니스 방안을 발표한다.
또 SK텔레콤·KTF·NTT도코모·KDDI 등 한국과 일본 기업 소속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자사 3.5세대 이동통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4세대 이동통신의 비전과 장비(터미널·시스템) 등도 소개할 계획이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이동통신 콘퍼런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