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결혼을 했고 그에게는 숨겨진 자식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후손들은 비밀 조직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조금은 위험한 상상이지만, 충분히 가능할 만한 이야기인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다빈치 코드’는 소설적 상상력으로 그 위험한 발상을 조금씩 조금씩 밝혀냈다. 세계적으로 돌풍을 몰고온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톰 행크스라는 걸출한 스타를 주인공으로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 분명하다.
특별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랭던(톰 행크스)은 깊은 밤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 내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알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든을 찾아라’는 암호때문에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오드리 토투)와 함께 자크가 남긴 코드 속의 비밀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조직과 파슈 국장(장 르노)의 숨가쁜 포위망을 피하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해가는 랭던과 소피.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진실에 접근할 수록 비밀단체 시온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시도는 더욱 격렬해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집어 엎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 감독 : 론 하워드
- 출연 : 톰 행크스(랭던) , 오드리 토투(소피 누뷔) 장르노(파슈)
-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 등급 : 15세관람가
- 개봉일 : 5월 18일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