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게임로프트(대표 조원영)는 프랑스를 근거지로 전 세계 130여개의 이동통신사업자에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 지사는 지난 3월 말 영화 ‘킹콩’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면서 설립됐다.
게임로프트의 최대 장점은 전 세계 2000여명에 가까운 개발 및 관리 인력을 보유한 다국적 모바일게임 개발사라는 점. 5개 대륙에 걸친 65개 이상의 나라에서 활동하면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휴대폰에 적용되는 게임을 제작, 전 세계 유저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지사를 지원하는 개발팀(포팅)과 서포트팀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위주의 게임과 자체 개발한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게임로프트는 지난 5월 1일 ‘리얼사커 2006’ 출시를 시작으로 ‘마이트앤매직’ ‘브라더즈 인 암스’ 등 상반기에만 SK텔레콤을 통해 3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얼사커 2006’은 세계적 선수인 지브릴 시세, 세브첸코 등 유명 선수들의 실제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유럽 클럽팀들을 게임에 반영한 게 특징이다. 32개 월드컵 출전 국가와 16개 유럽 클럽 팀이 벌이는 게임은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감이 넘친다.
5월 두 번째 차기작으로 준비중인 ‘마이트앤매직’은 롤플레잉게임(RPG)으로 PC버전과 콘솔버전의 라이선스를 그대로 사용한 게임으로 모바일게임에 최적화시켰다. 중세 마법의 시대에 ‘이완’이라는 젊은 기사가 괴물들에 의해 사로잡힌 왕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벌이는 모험 이야기가 줄거리다.
유비소프트의 PC 게임인 ‘브라더즈 인 암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바꾼 ‘브라더즈 인 암스’는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캐릭터 스타일과 사실적인 그래픽 표현으로 실감나는 전쟁 요소를 표현했다. 세계 2차대전의 역사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다.
조원영 게임로프트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한국 유저들의 입맛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동시에 국내에서 제작된 모바일게임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로프트의 한국 진출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영역을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