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인텔·MS와 공동 개발한 울트라모바일 PC ‘센스Q1’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울트라모바일 PC 신제품 발표회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유럽·한국·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IT전시회인 중국하이테크박람회(CHITEC)에 맞춰 울트라모바일 PC를 공개,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 열기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울트라모바일 PC는 기존 PC와 달리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노트북PC의 3분의 1에 불과한 777g의 무게에 7인치 와이드 LCD와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초저전력 인텔CPU와 윈도XP 태블릿 에디션을 적용해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모든 기능이 구현된다.
‘센스Q1’은 이달 초 판매 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20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미국에서는 하루 만에 매진사태를 일으키며 PC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울트라모바일 PC를 중국에 출시함으로써 삼성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중국 PC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가 중국 소비자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부터 중국 전역의 삼성전자 골든숍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스Q1’의 중국 가격은 1만1988위안이며 USB 키보드, 휴대형 백, 외장형 ODD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옵션도 동시에 발매된다.
베이징(중국)=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