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국민 모두가 리더 되는 Great Korea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실용적인 평생학습’이란 슬로건 아래 MBA와 분야별 전문가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휴넷 조영탁 사장은 올 초 오픈한 온라인 리더십 포털 ‘리더피아’를 통해 리더 양성의 큰 뜻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리더십 이론을 습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리더십 포트폴리오, 아카데미, 멘토링, 진단코스 등 단계별 서비스를 개발하여 개개인이 각자의 비전을 수립하고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점검함으로써 고질적인 습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리더십을 ‘사람과의 관계에서 강력하고 바람직한 영향력을 심어 성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는 조 사장은 리더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한다. “저는 10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전 7시 이후에 출근한 적이 없었습니다. 첫 1년간은 신입이라 그러나보다 했지만 2년째 돼서는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3년차 돼서는 제 말에 힘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최근 기업내 리더십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리더피아는 6개월이 채 안 되었지만 5,600명의 회원을 확보한 사이트로 급성장했다. 특히 리더피아의 비전스쿨은 1,000명의 회원이 수료했을 뿐더러 현대자동차, 금호아시아나 등 20여 기업들이 자사 직원 리더십 향상 과정으로 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 사장은 또한 리더피아와 함께 휴넷MBA와 분야별 전문가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휴넷MBA 과정은 2002년 12월에 개시한 이래 1,200여 기업에서 3,000여 명이 수료했다. 수료자 중 82%가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고 41%가 연봉 인상에 도움을 받는 등 큰 성과도 거뒀다. 이에 올해에는 작년 200명 수준이던 수료자 수를 500명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두 차례 진행하던 MBA 과정을 늘려 100억 규모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영직무, 리더십, 외국어과정 등 총 80여 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문가 과정은 지난 한 해만 3만 명 이상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올해에는 기업체 맞춤교육을 집중화하여 작년보다 2배가 넘는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7,000여 개에 달하는 경영지식 전문 콘텐츠도 꾸준히 업데이트할뿐더러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30만 명인 휴넷 회원을 50만 명으로 대폭 늘리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e러닝 시장이 오는 2010년 6조 8,000억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교육정보 표준화 규격인 스콤(SCORM)이 도입되면 콘텐츠 유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대비해 조 사장도 탄탄한 미래 전략을 구상해 놓은 상태이다.
“휴넷은 교육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기업 발전과 접목시키는 교육 컨설팅 등 3개 사업 영역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인증할 만한 교육 파트너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원스톱 교육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첨단 모바일 기기와 접목되어 나타날 U-러닝 시대도 준비 중입니다.”
이에 휴넷은 매번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매니저 스쿨, 코칭 스쿨을 비롯해 패키지형, 온/오프라인 결합형, 블렌디드 러닝형 등 혁신적인 HRD 프로그램을 개발함은 물론 ‘공부하는 직장인’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밖으로뿐 아니라 휴넷 내부에서도 핵심인재를 양성하고자 불시에 독서 토론을 벌이는 일명 ‘불씨’ 모임, 자기계발 주간 등을 운영 중이다.
조영탁 사장 본인도 자기계발을 통한 과감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휴넷 설립 당시 세운 최고의 경영 전문가란 인생 목표를 향해 전진 또 전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조 사장은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에 알짜배기 경영 콘텐츠를 올리고 관리하는 것.
남들 같으면 바쁘다는 핑계로 건너뛸 만도 하지만 그는 매일 하나씩 지금까지 총 7,000여 개의 글을 올리며 ‘행복한 경영 이야기’를 채워나가고 있다. 또한 글의 소재를 찾기 위해 연간 500권에 달하는 책을 읽는다. 지금은 여러 가지 책을 접하기 위해 다독하던 습관을 정독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를 찾아가는 이유에 대해 “경영에 있어서 모범을 통한 확산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조영탁 사장. 그래서인지 전문가 집단과의 열린 네트워킹을 통해 현업에 필요한 경영지식을 생산 및 공급하는 휴넷에 더 큰 신뢰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