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준공 카운트다운

 부산시가 동·서 부산권 개발사업과 함께 3대 밀레니엄 사업으로 추진해온 ‘도심 속 첨단 소도시’ 해운대 센텀시티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센텀시티는 현재 진행중인 단지 조성원가 정산작업과 토지대금 완납업체에 대한 소유권 이전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해 최종 준공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분양대상 23만633평을 56개 업체에 100% 분양 완료한 상황으로 전체 분양대금만 7726억원에 이른다. 분양부지는 IT·영상업체, 방송국 등이 들어서는 산업시설용지 6만3723평과 전시시설·국제업무·도심위락시설·복합상업유통지역인 지원시설용지 14만1939평, 공공청사 및 공원으로 개발되는 공공시설용지 2만4971평 등으로 구분된다.

 이미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를 비롯해 센텀벤처타운, 시청자미디어센터, SK텔레콤 무선기지국, APEC 나루공원, 대규모 주거단지인 센텀파크 등 10개 시설은 준공해 가동중이며, 신세계가 1조원을 들여 동양 최대규모의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솔로몬그룹이 1조4000억원을 들여 100층 이상의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를 각각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센텀시티는 전체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에 연간 생산유발 효과 7조원에 고용유발 효과만 16만여명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