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백신 업체인 하우리가 오는 2007년 말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하우리(대표 현영권)는 이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 중 펀딩 작업과 미국 지사의 새로운 경영진 구성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김영종 하우리 부사장은 “나스닥 시장진출을 적극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명망있는 현지 경영인을 영입하고 펀딩작업도 연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는 나스닥 증시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 대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하우리 미국 지사가 최근 들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법인의 올 1분기 실적이 43억9000만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 31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실질적인 로드맵이 그려져 있다”면서 “아직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펀딩도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적어도 내년 말에는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런던증시 상장에 대한 제안도 들어오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조만간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